전남 문화관광해설사 재래시장 체험활동 ‘눈길’
전남도 수탁기관 목포과학대 주관 보수교육 3차례 실시돼
서남권 문화관광해설사 ‘남진야시장’ 자유시장서 식사.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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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말 서남권 문화관광해설사들이 목포 자유시장에서 재래시장 체험활동을 전개했다. /아시아뉴스통신=고정언 기자 |
[아시아뉴스통신=고정언 기자]전남 도내 곳곳에 있는 문화관광자원을 관광객들에게 스토리텔링을 통해 소개해 주며 전남관광의 첨병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문화관광해설사.
전남도내에는 460여명의 문화관광해설사들이 도내 곳곳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보다나은 해설사로서의 역할을 위해 해마다 직무보수교육을 실시한다.
보수교육에서는 전문가들의 관광해설에 대한 기법과 바른 언어 사용, 나만의 관광해설 방법 등 다양한 내용의 강의와 함께 평가를 실시함으로써 문화관광해설사들의 역량강화와 자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고 있다.
올해 보수교육은 지난해에 이어 ‘전라남도 문화관광해설사 교육운영 사업’ 수탁기관으로 선정된 목포과학대학교 산학협력단 주관으로 실시됐다.
6일 목포과학대학교에 따르면 지난달 동부권은 벌교. 중부권 나주. 서남권 목포 등 3곳에서 문화관광해설사 1기부터 21기 전체 해설사를 대상으로 보수교육을 실시했다.
특히 지난달 말 서남권 문화관광해설사 210여명을 대상으로 목포예술웨딩컨벤션에서 열린 보수교육은 재래시장 살리기 차원에서 실시돼 눈길을 끌었다
교육주관부서인 목포과학대학교 산학협력단은 당초에는 목포과학대 연구관 7층에서 보수교육을 가질 예정이었으나 주차난등을 우려해 교육장소를 목포예술웨딩컨벤션으로 옮겼다.
점심 식사 또한 기숙사를 이용 할 계획이었지만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해 도보로 10분거리에 있는 ‘남진 야시장’으로 잘 알려진 목포자유시장에서 7개그룹으로 나눠 식당을 지정했다.
지정된 식당에서는 평소와 같이 목포에서 나오는 농수축산물을 재료로 맛있는 백반을 제공했으며 문화관광해설사들도 가격대비 훌륭한 백반한상을 보며 연이은 감탄사를 쏟아낸 것으로 전해졌다.
식당 주인들은 “문화관광해설사들이 찾아와 점심을 먹어준 것 자체만 해도 어려운 여건에서 경제적으로 정신적으로 큰힘이 됐다”며 “목포과학대학교의 재래시장 살리기 차원의 상생프로그램이 지속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문화관광해설사들은 또 자유시장 곳곳을 둘러보며 물건을 구입하는 가 하면 서로 의견 공유를 통해 재래시장 관광상품 활성화 모색의 장이 되기도 했다.
한 문화관광해설사는 “이번 재래시장 체험활동은 우리에게도 색다른 체험이 됐다”며 “다채로운 보수교육이 지속적으로 이뤄진다면 문화관광해설사들의 빛나는 설명으로 문화관광지가 더욱 반짝거려 많은 관광객들이 찾게 될 것이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jugo33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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